송태근 목사

송태근 목사의 ‘CBS 성서학당 고린도전서 27강’ 영상을 시청했다. 미혹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허무는 거짓된 유명한 목사들의 신학은 어느 한 부분만 망가진 것이 아니다. 진리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므로 신학의 전반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파괴하는 요소들이 나타난다. 송태근 목사는 자신이 여성목사 제도를 지지한다고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강의하였다.

“저는 여성목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속한 교회의 주일학교 설교를 대게 여전도사님들이 합니다. 젊은 여전도사님들이 교회학교를 맡아요. 그 분들이 설교합니까? 안 합니까? 하지요? 그것은 예배 아닙니까? 그 대상은 영혼들 아니예요? 영혼들 맞지요? 그 설교는 되고, 어른 설교는 안 되고 ... 논리의 모순이지요! 신학적인 원리상 안 된다면 갈아버려야지요. 바뀌버려야지요. 이율배반 아니예요? 그건 그냥 허용하면서, 묵인을 하면서 ...”(송태근 목사)

예장 합동이 여자 교육전도사 제도를 인정하는 것은 여성이 교회 전체를 감독하고 다스리는 위치까지는 용인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여성의 봉사의 기회를 열어주자는 차원이다. 그런데 송태근 목사는 그것을 비꼬면서 "애들의 영혼이 아니고, 애들의 예배는 예배가 아니냐?"하는 식으로 꼬았다.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 


송태근 목사와 (고) 정암 박윤석 박사의 성경해석

강의를 더 들어보니 송태근 목사는 여성안수를 반대하는 주요 성경구절들은 그 시대의 문화에 국한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아니고, 단지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해석되어야 할 내용이라고 했다. 송태근 목사의 해석 방식은 대부분의 여성안수 제도를 찬성하는 자유주의자들의 성경해석 방식이다. 송태근 목사가 뭐라고 가르쳤는지 직접 보자.
 

1)고린도전서 14장 34절과 여성안수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고전 14:34)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많은 교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억나시지요? 신기하게 이 은사가 그 당시 가장 하대 취급을 받던,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던 여자들에게 많이 나타났어요. 예언의 은사, 방언의 은사 ... 이런 것들이 교회 안에서 많이 벌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여자들이 흥분을 하기 시작했어요. '봐라! 바울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도 남자와 여자는 하나라고 했고, 우리에게도 이런 은사가 나타나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남자들은 우리 무시하지 마라!' 먼저 예수를 믿은 여자들이 이러한 논리를 집으로 끌고 들어갔어요. 그래서 집에서 남자들을, 은사도 못 받은 남자들을 무시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그 시대 문화 자체가 여자는 그랬다가는 큰 일 나는 시대였어요. 예수님의 시대 때에도 그랬어요.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에 여자 있어요? 없어요? 예수님도 남녀 차별을 하셨나? 정말 그래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었던 사람이 누굽니까? 마리아! 여자들이예요. 그리고 예수님은 한 번도 여자를 무시한 적이 없어요. 이 당시는 여자, 어린이, 노예, 이 세 종류는 숫자에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존재였습니다. 인격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고린도교회가 많은 은사를 경험하였고, 놀랍게도 이 은사가 미약한 존재로 취급되었던 여성들에게 먼저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흥분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정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였고, 동시에 여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아주 작당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 참에 우리를 억압하고 괴롭게하던 남편들에게 본떼를 보여주자!’ ... 남성들을 공격하는 음모들이 뒤에서 일어났고 소문을 통해서 벌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슬그머니 교회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아! 머리에 쓴 것을 벗어! 우리는 남자들하고 똑 같아!’ ... 그 시대의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머리에 쓴 것을 벗어재낀 것입니다. 게다가 예배 시간에 앞으로 뛰어 나오는 겁니다. '저요! 저요!' ... 남자들은 방언도 못 받고 은사도 없으니까 멀뚱멀뚱 쳐보고만 있는 겁니다. 예배가 완전히 난장판이 된 것입니다. 무질서해 진 것입니다.”(송태근 목사)  


2)디모데전서 2:11,12절과 여성안수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딤전 2:11,12)

“또 한군데 우리가 볼 데가 있어요. 디모데전서 2장 11,12절을 조수희 학생 읽어보세요.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여기에도 빼도 박도 못하게 되어 있지요. 어떡하지요? 이때 안 태어나기를 잘 했네요. 바울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고린도전서의 경우와 디모데전서의 경우가 또 달라요. 우리가 성경을 읽기 전에 개론을 공부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디모데전서 2장 11,12절은 여성들에게 한 말이 맞는데, 어떤 경우 때문에 이 말을 했는가 하면, 이 여성들은 영지주의에 빠진 거짓 교사들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거짓 교사들이 순회를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디 청중이 얼마나 모여 있느냐? 에 따라서 요를 받도록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온갖 수사력을 동원하여서 영지주의에 기초한 ... 이게 아주 신약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이단들이예요.

영지주의가 무엇인지 아시지요? 영지주의라는 것은 그노스티즘인데 첫째, 육체는 더러운 것이다. 그리고 둘째, 영은 깨끗한 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나누어서 2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가르치고 주장을 합니다. 이것은 오랜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예수님 이전부터 상당한 철학적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이것이 기독교 속에 슬쩍 속이고 접목되어서 잘못된 신학논리로 발전을 합니다 ... 이런 영지주의에 빠진 여자들이 거짓 교리로 교회를 훼파하고 가르치기를 시작했어요. 그것을 사도 바울이 듣고 교회 안에서 여자들이 가르치는 것을 금했다라는 것입니다.”(송태근 목사)


그렇다면 동일한 성경 본문에 대해 (고)정암 박윤선 박사님은 뭐라고 가르치셨는지 보자!

“신약성경에 있는 대로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에서 여자로서 집사가 된 자는 있으나(롬16:1 -2), 남녀를 다 주관하는 장로나 목사가 된 사람은 없다. 이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할 만한 문제이다. 인권에 있어서, 여자는 남자와 동등하지만(벧전3 :7), 천직은 다르다. 본래 여자는 남자를 돕는 자로 지음 받았고(창2:20), 주관자의 직분을 받은 것은 아니다 (특별히 인류의 범죄 이후, 창3:16).

그러므로 여자로서 교회를 주관하는 직분은 받지 못하게 되었다. 고전 14:34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딤전 2:11~12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지니라.’ 이 말씀은 교회에서 여성의 봉사활동을 봉쇄함이 아니다. 우리는 위의 성경 구절들을 바로 해석해야 하다. 그 구절들의 의미는 여자로서 교회에서 남자를 주관하는 입장에 서서 교훈하는 것을 금한 것뿐이다.”((고) 정암 박윤선 박사)

(고) 정암 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님은 송태근 목사가 잘못 해석하는 그 본문을 교회에서 여자들의 봉사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남성과 교회 전체를 주관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으로 해석했다. 같은 본문에 대해 박윤선 박사님과 송태근 목사의 해석이 천지차이이다. 왜 그럴까? (고)박윤선 박사님은 정통 개혁주의자이고 송태근 목사는 자유주의자이며 현대 복음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여성안수는 배교로 넘어가는 문턱

세계교회가 성경을 버리고 다원주의, 동성애, 자유주의 신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여성목사 제도의 도입이었다. 천주교와의 의화교리 합의, 천주교와의 세례협정문 체결, 동성애자 목사 안수, WCC 등을 배격하지 않아 진정한 교회되기를 포기한 대부분의 교단들은 그 이전에 여성목사제도를 먼저 도입하였다.

여성목사 제도는 배교의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이 사실은 교회사를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내용이다. 여성목사 제도는 겉보기에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가 복음을 배반하도록 유도하는 마귀의 달콤한 미끼이다. 여성목사 제도는 현대의 페미니즘과 연과되어 있으므로 참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시험이다. 이 사실을 보지 못하는 유명한 목사들이 많아진다면 이제 합동과 총신에게도 끝이 온 것이다.

합동에서 이름난 삼일교회의 송태근 목사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여성목사 제도를 지지한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