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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천주교의 영세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이전 사례들에 대해 소급 적용하지는 않기로
정이철  |  cantoncrc@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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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30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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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겨자씨 교회에서 열린 2014년 합동측 총회의 파회 장면

예장 합동의 총회가 가톨릭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신앙과 직제 일치운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경노회 등 11개 노회는 KNCC와 가톨릭의 활동에 대해 총회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헌의했으며, 이에 총회는 임원회에 맡겼다. 9월 25일 오전과 오후 회무 중에 회원들은 잇따라 “가톨릭은 명백한 이단이다”고 성토했다. 이에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오후 회무 중에 가톨릭과 KNCC의 신앙과 직제 일치운동에 대해 “우리의 신앙과 맞지 않으므로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총회와 총회장의 반대에 힘입어 가톨릭과 WCC에 대한 반대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가톨릭 영세는 세례로 인정하지 않는다. 총회는 가톨릭에서 받은 영세는 세례로 인정하지 않고, 세례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그동안 가톨릭 영세는 세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해 일정 교육을 거쳐 바로 입교문답을 할 수 있었으나, 이번 결의로 앞으로는 불가능하게 됐다. 다만 지금까지 영세를 받은 후 입교문답을 했던 것은 인정하기로 했다. 즉 소급적용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이다.

다수의 총대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고, 자칫하면 세례를 두 번 주는 ‘재세례파’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학부에 넘겨 충분히 논의하자”고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톨릭과 신학노선을 같이 할 수 없기에 지금 당장 바꾸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결의였다.

이상은 합동 교단의 기독신문의 "제 99회 총회 56신 '가톨릭 영세 불인정'이라는 기사의 내용이다. 합동 교단이 2014년 총회에서 이러한 결정을 했다는 것은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영세는 가톨릭 신앙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천주교회의 영세는 성경의 가르침과 같이, 이미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게 신앙의 보증으로써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천주교회에서 영세는 원죄를 제거하는 수단이다. 영세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신자에게 기계적으로 주입된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태어나지 못한 영아가 산모의 태중에서 죽어가면, 산모의 몸에 주사기를 꽂는 방식으로 영세를 베풀기도 한다.

영세를 받기위해 신자들이 자신의 결정과 행위로서 영세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스스로의 결단과 행위와 믿음으로 영세를 받은 준비를 해야 하므로 천주교의 구원은 행위구원론이다. 자신의 행위를 통해 구원을 준비하여 최종적으로 영세를 받음으로 원죄가 제거되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 가톨릭의 영세 사상이다. 그러므로 천주교에서는 누구든지 죽기 전에 영세를 받으면 구원에 이른다고 한다.  

예장 합동 교단이 2014년 총회에서 가톨릭의 영세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은 단순히 카톨릭의 영세 사상만을 부정한 것이 아니다. 가톨릭의 신앙 구조의 핵심에 있는 영세 신학을 부정하였으니, 동시에 로마 천주교회 자체를 기독교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명이다. 최근에 합동 교단이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일로 인해 한국 교회에 근심을 많이 주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 교회의 장자 교단으로 할 일을 제대로 하였다. 

 

정이철 /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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