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남 목사 (한국개혁신학연구원 총무)한국사회가 중화사상에 물들어 거의 2,000여년 동안 불교, 유교, 선이라고 하는 계급과 신분제도에 의해 변화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사에서 찾아 볼수 없는 위대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 가운데 기독교가 조선에 들어온 이후 구한말을 지나, 6.25 전쟁을 거쳐 그야말로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는 종교로 자리 잡게 되었다. 여기에 산업근대화에 성공이라고 하는 열망은 교회 안에서도 진정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아주 딱 맞게 강단에서 목사들의 설교로 전파되고 가르쳐 지면서 교회의 눈부
퍼킨스 (William Perkins, 1558~1602)는 영국 청교도주의의 아버지로, 그리고 뉴 잉글랜드(현재의 미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회중교회 신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Lloyd-Jones 2016, 255: Jeong 2021, 135, 155, 184). 제네바로 망명하여 칼빈에게서 신학을 배운 후 장로교회 설립을 위한 종교개혁을 추진했던 Knox와 달리 퍼킨스는 칼빈의 책들 보다는 베자와 우르시누스의 책들을 통해 신학을 더 많이 배웠다 (Beeke & Jones 2012, 120). 스콜라주의를
질문>회심준비론을 교류금지하게 된 이유를 쉽고 짧게 설명하여 주세여~!답변>회심준비란 사람이 구원을 받기 전에 스스로 자기의 구원을 염려하고 준비한다는 사상입니다. 성령의 은혜의 역사와 주권으로 그리한다고 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그리한다고 하니 성경적 장로교 개혁신학의 가르침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의 구원을 준비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라는 것은 성경에, 기독교에, 장로교에 없습니다.장로교와 성경이 인정하는 구원에 대한 성령의 역사는 택하심 받은 불신자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려서 믿게되는 역사뿐입니다. 영혼이 죽은
성경 말씀으로 모였다고 해도, 예수 이름을 선포하고 기도한다고 해도, 탑을 쌓게 되면 그것은 바벨탑이다. 나쁜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 모인 모임이 아니고 좋은 일을 추구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해도, 탑을 쌓게 되면 그건 바벨탑이다.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위에서 군림하는 모양과는 반대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7장 1-2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어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니라”
(이 글은 다른 목적의 긴 글의 일부이므로 목적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이 교단의 신학이 형성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초기의 신학자는 박형룡 (1897~1978)이다. 박형룡은 미국의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을, 미국의 The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1927년에 귀국하여 1953년부터 이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교의 학장으로 일하였다 ("박형룡", EKC). 박형룡은 루이스
1912년에 공식 창립된 이 교단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본 교단은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파 신학(Reformed Theology)을 근본 신앙으로 하여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교리적 표준으로 삼고, 장로교 헌법의 정치원리를 가지며 교회의 전통과 권위 및 질서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GAPCK (hapdong) 2024, Introduction to the General Assembly).이 교단은 1872년 인도 장로교회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요약하여 작
SB Y님의 질문>목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구약의 택함을 받은 백성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오실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았는데, 성화되게 하는 능력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지는 않았습니까? 구약시대 백성들에게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믿게하는 마음은 은혜로 주셨는데, 반면 백성들이 성화의 마음을 주실 수 없어서 율법을 지키게 하신 건가요? 믿는 마음을 주시는 것도 구약의 하나님의 성신이 함께 동행해서 그렇다고 생각되는데, 그 은혜에 성화는 포함되지 않고 따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
1994년 미국 복음주의 교회와 로마카톨릭 간에 공동협의서가 만들어졌다. 이를 ECT 협의서라고 한다 ("Evangelical and Catholic's Together").이 협의서의 결과 개신교회 십자가 위에 마리아도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구세주라는 의미의 M 자 휘장을 걸도록 합의를 했고, 현재 많은 교회들이 이런 모습의 휘장을 십자가 위에 걸어 놓고 있다.그냥 밋밋한 십자가보다도 휘장을 걸어 놓으면 멋지게 보여서 십자가 위의 화려한 장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의미를 알고 보면 사탄의 계획이 있슴을 깨달을 수 있
영국의 종교개혁을 대표하는 두 사람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 사람은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은 선구자이며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존 낙스이다. 또 한 사람은 잉글랜드 청교도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윌리엄 퍼킨스이다 (Kim 2020, 221; Won 2018, 45).낙스와 베자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들이 있다: 첫째, 스코틀랜드 태생인 Knox는 핍박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했을 때 제네바의 칼빈에게 찾아갔고, 그는 거기서 칼빈과 함께 머무르면서 칼빈의 종교개혁 신학을 배웠다
우르시누스에게 표현이 조금 다른 형태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개념이 있었다는 것이 그의 135번에서도 확인된다.“135 Q: Why is it necessary that the satisfaction and righteousness of Christ be credited to us in order for us to be righteous before God?A: Because God, who is always just and true, wants to receive us into his covenant of grac
(1561-1562), (1561-1562), (1563)을 저술한 우르시누스도 (Zacharias Ursinus, 1534~1583) 베자와 함께 중세의 스콜라주의를 개신교 신학에 도입한 선구자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Letham 2009, 101). 개신교 스콜라주의의 선구자 베자가 칭의의 원리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으로 설명한 것처럼 우르시누스 역시 그렇게 칭의를 설명했었을까? 1561년에 우르시누스가 작성한 36번을 보면, 그에게 표현이 다른
예장합동 총회는 2022년 107회 총회에서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 준비론에 대하여 “개혁신앙이 아니고 개혁신앙과 상반된 내용이 많은 사상이므로 신앙적 교류를 금지 한다”고 결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성우 목사와 이동훈 목사가 인도하는 예배, 다른 형태의 집회와 강의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고, 또한 이들이 출판하는 책자들도 경계해야 한다”고 결의되었다. 필자는 이대위 위원으로서 107회 총회의 자리에 있었고, 그 후 에 “회심준비론(준비교리)은 왜 교류금지 되었는가”라는 글을 기고하였다.이 글의 취지는, 회심준비론이
이 전에 살펴본 것처럼, 칼빈과 그 이전 종교개혁자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사상이 주장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칼빈 이후의 종교개혁자들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사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칼빈과 다른 칼빈주의’ 또는 ‘칼빈과 대립되는 칼빈주의’라고 표현되고 있는 종교개혁자들 사이의 신학의 불연속성 이슈가 사실이라면, 칭의에 관해 칼빈과 칼빈 이후 신학자들 사이의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Seo 2016, 100).칼빈과 칼빈 이후 개혁자들 사이에 발생된 신학적 불연속성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
현 합동 이대위 부위원장 김선웅 목사와 통화가 되어 정성우-이동훈(마루투스) 목사와 회심준비론 교류금지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현 이대위 부위원장 김선웅 목사는 22년 총회 당시 회심준비론의 문제를 총대들 앞에 보고하여 교류금지 결의를 만들어 낸 사람이다.대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정이철 목사 :지금 정성우-이동훈(마루투스) 목사와 회심준비론 교류금지에 대한 논란이 심합니다. 22년 총회(107회)에서 교류금지가 확실하게 결의된 것 맞습니까?김선웅 목사 :확실합니다. 교류금지되었습니다. 자신있게 밀고 나가셔도 됩니다.정이철
부탁>합동의 많은 목회자들이 최장일 목사 이야기에 놀랐습니다. 그 분이 합동에서 안수받은 장로교 목사인 줄 알았습니다. 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최장일 목사가 인도, 일본, 카나다, 미국의 명상치료 전문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이교도 신앙가라는 것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리교 목사가 예장 합동의 목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합동의 대소사를 다루는 신문을 운영하는 것은 일종의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최장일 목사의 감추어진 비밀을 터드리셨으니, 더 정확하게 드러내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리교에
종교개혁자들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이론에 대해 연구할 때, 칼빈을 기준으로 그 이전의 신학자들과 그 이후의 신학자들을 구분하여 연구해야 한다. 그 이유는 종교개혁을 완성했다고 평가되는 칼빈과 칼빈의 종교개혁 신학을 유럽의 교회에 정착시키는 작업을 수행했던 칼빈 이후의 신학자들 사이에 신학의 불일치성 또는 불연속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Kendall 1979; Bell 1986; Torrance 1984; Seo 2016, 100). 종교개혁을 완성한 칼빈의 신학과 칼빈의 신학을 계승한 그
종교개혁을 완성한 신학자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에게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개념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두 가지를 연구해야 한다. 첫째, 칼빈 이후에 자리잡은 구원을 위한 아담과 하나님 사이의 행위언약 신학과 유사한 내용이 칼빈에게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지지하는 모든 학자들은 아담과 하나님의 행위언약 때문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부정하면 행위언약도 부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지난 1월 14일에 도르트신조에 의해 이단 정죄된 사상을 주장하는 한국 청교도 목회자들의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 세미나가 삼송제일교회(정대운 목사)에서 있었다. 김병훈 교수의 능동적 순종에 대한 강의 영상이 있어 잠시 살펴 보았다. “(1:01분부터)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의 논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논점 하나가 행위언약 부분이예요. 행위언약이 (웨신) 7장에 보면, 사람과 맺은 언약 가운데 행위언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넘어가지요. 그 다음에 7장 2절에 가게되면, ‘사람과 맺으신 첫 번째 언약은 행위언약이었다. 이 언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