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도 기괴한 기독교가 나온 것은 교인들의 성경적, 교리적 지적 수준을 초등학생과 같이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는 높은 학식을 가지고 있든, 전문직에 있든지 상관없이 교인들이 교회 내에서는 모두 초등학생 정도의 신학 지식으로 무장된다. 교회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프로그램도 이 정도의 수준에서 제공된다.한때 기독교 서점에서 수개월 베스트셀러였던 책들 중 청년들에게 영향력이 있었던 책이 몇 권 있었다. 많은 청년들은 그 책으로 인생의 변화를 겪었다. 필자는 그 책들을 유초등부 수련회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읽게 하였다.수련회 기간 내내 오전 시간은 모든 것을 금하고 책을 읽게 하였다. 점심 먹을 때까지 읽어야 했다. 하루에 한 권을 끝내야하기에 새벽부터 읽게 하였다. 다 읽게 되는 시간
교리가 어떤 것인지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교리가 없는 곳의 모습을 살펴보겠다. 성경적 신학과 교리가 빠진 곳에서 무엇이 설교되고 있는가? 인간 중심, 나의 잘됨이 설교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군중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려주는 설교가 판을 치게 된다."나는 성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언제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정죄하는 설교를 하면 절망입니다 ... 신앙에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소망이 넘치는 삶의 태도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분명한 사명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꿈을 꾸고,
예수님의 동생 유다는 아주 다급하게 편지를 쓴다."...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유 1:3)상황이 긴박했으므로 간단한 인사 이후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 1:4)평화로운 초대교회에 이단들이 침투한 것이다. 이들도 역시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무리라고 속였다."저희는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플라톤은 에서 인간이 일생 동안 지하 동굴에 묶여 있어 어둠밖에 모른다고 상상한다. 사람들은 벽에 나타난 그림자들이 현실이라고 믿는다. 만일 한 죄수가 동굴에서 풀려나와 햇빛 아래로 나온다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릴 거라 한다. 그는 강렬한 빛에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저 익숙한 어둠을 갈망한다. 그러나 그의 눈은 결국 빛에 적응한다. 그는 현실의 광대함, 혼란에 직면한다.그러나 그는 동굴로 돌아가면 경멸당한다. 그는 예전과 달리 어둠 속에서 보지 못한다. 동굴 속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고, 그처럼 장님이 되지 않기 위해 햇빛을 보지 않기로 다짐한다. 플라톤은 환락의 힘, 정신을 혼란시키는 감각의 힘, 이성을 말살하는 감정의 힘을 두려워했다. 개화된 자들이나 엘리트 계급이 동굴 벽에 비
90년대 후반 서점의 한쪽 구석에서 1984년 3판 발행된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집 下권을 집어 들었다. 책은 누렇게 되어 있었으며 먼지는 푹 쌓여 있었다. 사랑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온다고 하더니, 이 낡은 책은 예상치도 못하게 마틴 로이드 존스와의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하였다.그때부터 몇 년에 걸쳐 로이드 존스의 책의 대부분을 모았으며 밤낮으로 읽었다. 로이드 존스로부터 시작된 영적 탐험은 시간을 거슬러 계속되었다. 조나단 에드워즈, 조지 휫필드 등을 만나며 아마존과 같은 드넓은 강가에서 한동안 절망과 소망, 두려움과 기쁨을 오가며 머물렀다.그들을 따라 오르자 이제 더 좁아진 칼빈을 만났고, 그 깊이에 무릎을 꿇었다. 도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그의 통찰력과 성경 앞에서의 진지함은 성경을
교인 중에 어느 분께서 '어느 목사님'의 설교가 어떤지 좀 평가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들어보니 '율법폐기론'의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고 쉽게 율법폐기와 청교도 개혁주의의 차이를 구별해 드렸습니다. 이 글은 제게 질문하신뿐 아니라, 우리 교인들이 같이 공유해야할 것 같아 올립니다. 율법과 복음 사이의 구분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해 유명한 믿음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율법과 복음을 구분하는 비결을 잘 아는 사람은 누구든 우두머리가 되고 성경 박사로 불릴 것이다”(마틴 루터)“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한 무지는 기독교를 부패시켰고, 여전히 부패시키고 있는 오용의 핵심이다”(테오도루스 베자)그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혁주의 목사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개혁신앙과 교리체계를 평신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유인즉 현대의 교회는 감정적인 것을 참된 신앙으로 둔갑시켜 조금이라도 어려운 이론과 체계에 관심을 기울이기는커녕 오히려 그러한 이성적인 것을 참된 신앙(?)을 방해하는 것쯤으로 치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해 개혁신앙은 차분히 이론을 공부해야 하며, 그 양 또한 방대하고 깊기 때문에 감각적인 현대교인들에게 이 좋은 것을 전달할 도구가 마땅치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모처럼 개혁주의 노선에 들어선 사역자들은 방대한 개혁신학 책과 청교도 책을 보며 그것을 충분히 소화하기는커녕 읽기 조차 힘겹다는 것을 곧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정이철 목사의 는 참으로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여러 단체에서 세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백석대(총장 최갑종) 교수들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행사를 하며 제자를 섬기는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세족식을 거행했습니다. 명지대(총장 유병진)또한 세족식의 행사는 지난 31일 거행하였습니다. 명지대의 세족식은 15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2일에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로 찾아가 재소자의 발을 씻기고 그들의 발등에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한 여성 재소자는 여기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합니다.이들의 공통점은 위에 있는 자가 낮은 자를 향해 낮아지는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는 세족식의 의미를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그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세족식의 의미일까요? 요한복음 12장은 예수님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므로 조금이라도 깨어서 자기를 살피지 아니하면 신속히 세속적이요, 사탄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목적이 옳으면 그 수단과 방법이 옳은 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목적이 옳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상이 복음전도의 현장에서 빈번히 나타납니다. 이는 치명적이기에 그 결과는 항상 옳지 않는 방법으로 결론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기독교는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 정상을 가기 위한 좁은 문,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즉 기독교란 과정조차 성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중에 오늘 눈여겨볼 것은 첫 번째 시험입니다.“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 핍박받았던 기독교를 지켜온 변증가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 오리겐(Origen), 라틴교회의 터툴리안(Tertullian)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변증사역은 네로의 박해(64년)로부터 거의 300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오해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였습니다.첫째, 황제의 권위와 국가 질서를 파괴하는 불순한 시민들이라는 오해,둘째, 그리스도인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를 위하고 봉사하는 것을 그들끼리 먹고 마시며, 극도로 문란한 파티를 즐기며, 어둠 속에서 근친상간까지도 이루어진다는 오해,셋째, 기독교인들이 아기 예수라고 하
전병욱목사의 성추행 사건은 교계의 충격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그에 대한 사건 보도는 일반 목사들의 사건의 보도와는 다르게 매우 방대하게,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만인들 앞에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까발리기식 개혁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습니다. 모름지기 기독교 전문가(신학교수, 목사)들은 이런 허접한(?) 것에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이런 일은 구린 것을 찾아 다니는 넷티즌 수사대들이 하게 하고 전문가들은 손을 떼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목사들은 무엇을 폭로해야할까요? 그렇습니다. '광명한 천사'를 폭로해야 합니다. 광명한 천사가 누구입니까? 여전히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만 그들의 신학과 설교가 성경을 살짝 살짝 위반하여 결국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