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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속의 성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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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
등록일
2020-03-20 15:12:44
조회수
4261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우왕좌왕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신앙을 갖고 있었던 사람은 패닉하지 않고 자신이 해오던 일을 계속 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끄신다는 것을 믿고 우왕좌왕 하지 않습니다.

시편 1편을 읽어봅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성경을 성령의 힘으로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비록 큰 일이 벌어졌을 때 처음에는 놀라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양육시키시고 뜻하신 자리에까지 올려놓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고 소위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가 위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자 너도나도 회개의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으면 제대로 된 죄의 고백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입니다. 가족 간의 싸움이나 부부 사이의 싸움 중에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해야 할 때가 있는데 자신의 잘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이 순간을 모면해보자며 입을 놀렸다가는 싸움이 더 커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난 때에는 하나님께서 죄목을 알려주시기를 기도하고 나를 죽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직접계시는 없지만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성도들은 이미 이런 사태가 올 것을 짐작한 분들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왕, 제사장, 선지자의 역할을 합니다. 선지자란 어두운 때일 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성경의 하나님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 전염병은 결코 생각하지도 못한 대충격의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부터 세상 교회에 대한 심판을 준비하셨고 신학교도 거기에 포함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세상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동안 교회와 신학교가 각광받는 시대는 가고, 앞으로 교회는 제기능을 못하는 내장들이 제거되고 다리가 잘리는 고통을 겪은 후에야 열매를 많이 맺을 것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자가치유를 할 수 없고 자체적으로 개혁을 하겠다고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를 죽이고 살리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힘들고 많은 유혹이 있더라도 영원한 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 24: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코로나 전염병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려는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한 쪽은 이것은 예전에도 있었던 전염병이라며 지나가고 의학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하고, 또 다른 쪽은 공포심을 이용해 사람들을 미혹하기도 할 것입니다.

막 13: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그러나 성도는 근거없는 희망이나 공포를 떠나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고 그로 인해 기뻐할 것입니다.

렘 17:5-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전에도 전염병이 있었지만 이번은 특별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깨닫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힘들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질적으로 외부적으로는 힘들어져도 성도들은 영적인 성장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두 다 성경에 있다는 것을 성경을 매일 읽으면서 느낍니다. 성도로써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성경읽기 입니다. 하루에 4장정도는 읽어야 일년일독 할 수 있습니다.

개혁교회가 가톨릭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개혁교회가 가톨릭처럼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처럼, 오홀라와 오홀리바처럼 말입니다. 도덕적 타락 뿐 아니라 진리를 떠난 죄에 대해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욕한 죄, 겉으로는 사변을 비판하면서 사변을 말하고, 도덕적 타락을 비판하며 법을 어긴 죄 말입니다. 무엇보다 예배를 더럽힌 죄 말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하나님과 괜찮은 교인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자기만족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가짜 성도들은 이제 곧 본모습을 보이겠지만 진짜 성도들은 책망을 받고 깨달은 후에는 바르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고난은 성도에게는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두렵고 떨리지만 소망에 찬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성일:2020-03-20 15:12:44 121.75.24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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