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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개혁교회 목사님들과의 대화
icon Minn
icon 2019-11-09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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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서 신학교를 나오신 두 분의 개혁교회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행위언약과 능동-수동적 순종이론이 뿌리깊게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신학교의 커리큘럼이나 교수진들이 존 오웬의 신학과 에드워즈 신학을 주입시키는 듯한데 저는 오웬과 에드워즈 둘 다 대중적 신학을 추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정론이 대중의 인기를 끌 수 없고 성도들은 좁은 길을 가는 자들인데 이들의 신학이 과연 성경적인 신학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화를 통해 제가 느낀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아담이 법만 지켰으면 그리스도가 필요없었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두 목사님들 모두 타락 전 아담의 훌륭함을 주장하셨고, 아담에게 성령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성도들은 타락 전 아담과 그다지 차이가 없고 영광의 자리에 들어갔을 때 또 다시 타락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아담이 가지고 있던 자유의지를 부분적으로 회복했다? 그렇다면 그 회복된 자유의지는 또다시 타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제가 알기론 자유의지 이론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잘못 발전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담의 자유의지에 따라 하나님의 창조 목표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가정은 성경적이지 못하다고 전 느낍니다. 아담의 타락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또 지금 개혁교회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서 알려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갈망이 없고, 이런 태도가 자연스레 그리스도의 사역을 죄사함과 법준수로 제한시켰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몰상식하고 무식한 짓은 그리스도에는 관심이 없고 개인의 구원에만 관심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창조하신 목적은 단지 법을 완벽하게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타락과 법준수만 강조하니 외국 개혁교회 교인들도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도 법준수를 하는 것으로 나에게 성령께서 내주하신다고 믿고 안주하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성경전체를 통해 강조되고 있고, 결국 지향하는 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입니다. 지금의 개혁신학은 지식도 없고 사랑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성도 개개인들이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진리를 알려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성경의 보급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습니다. 성경은 골방에 가둬놓은 노인신세 취급을 하면서 신앙고백을 좀 공부했다고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고백서를 넘어서서 과거의 잘못된 이론들을 고칠 수 있는 사역자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2019-11-09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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