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칼빈의 애매했던 태도
icon 오직 믿음으로
icon 2019-10-29 14:24:02
첨부파일 : -
칼빈은 루터파 그리고 쯔빙글리파와 연합을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결국 루터파와의 연합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쯔빙글리파와의 연합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칼빈은 쯔빙글리의 후계자인 볼링거의 일부 의견에 애매한 태도를 가졌습니다.
다음은 칼빈도 인증한 볼링거의 제 2 스위스 신앙고백서의 일부 내용입니다.


제 2 스위스 신앙고백서

12장.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 .......
... 율법이 주어진 이유

우리는 이 율법이 주어진 목적이 우리가(여기서 말하고 있는 ‘우리’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말하고 있다, 글쓴이가 첨부) 그것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율법이 가르치는 바로부터 우리의 연약성과 죄와 정죄를 알며, 우리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절망한 후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회심케 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가르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도 바울이 "(롬4: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롬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고 말했기 때문이요, "(갈3:21)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리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갈3: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갈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도 말한 까닭이다.


누가 보더라도 회심준비론의 근거로 쓰일만한 내용입니다.
혹시 칼빈도 성화를 열심히 강조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리고 서철원 박사님께서도 지적하신 대로,
쯔빙글리의 후계자 볼링거의 언약사상은 바르지 못했으며
칼빈은 언약 개념을 한 번도 정의한 적이 없으므로 후기의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2019-10-29 14:24:02
27.119.208.18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inn 2019-11-09 15:15:03
국가와 교회 법이 분리된 지금 시대에서 봤을 때 칼빈이나 다른 초기 신학자들의 이론이 회심준비론을 낳은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 앞으로 올 세대가 이론을 잘 정립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의 상황을 보면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는데 한 쪽은 노력으로 구원을 얻기위해 자해나 금식을 추구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사제들이 사창가를 대놓고 다니는 때였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신칭의 이론을 이용하여 율법폐기론을 외치는 자들을 절대로 경계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들이 사회혼란을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율법을 강조하다 보니 지금 세대에 오해를 주는 표현들을 썼으나 그 이유로 현대의 신학자들이 성경과는 다른 이론을 내세운다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